회고 - 삼성 2022 하반기 SW 역량 테스트

이번이 2022 상반기에 이은 두 번째 삼성 SW 역량 테스트다. 열심히 준비했고 풀이 시간이 이번에 1시간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구현을 시간 내 하지 못해 제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철지부심하자는 마음으로 회고를 쓴다.
어떤 문제?
문제 유출일 것 같아 자세히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1번 문제는 그냥 구현 문제 (하지만 풀수록 복잡했다 ㅜㅜ) 였고, 2번 문제는 다소 생소한 api 구현 문제였다. 처음에 당황했지만, 곧 주어진 입력값이 존재할때 잘 출력을 해내야 하는 구현의 약간 응용된 형태임을 파악했다. 역시 삼성은 구현.
시험에 임하는 방식 그리고 결과?
상반기 때는 3시간에 2문제를 푸는 방식이었고, 이번에는 4시간에 2문제를 푸는 방식이었다. 상반기까지의 3시간 2문제는 한 문제를 완전히 풀면 통과하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1시간을 더 주기 때문에 컷이 더 높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늘어난 시간만큼 문제 또한 더욱 복잡할 것이라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1, 2번 모두 풀이가 어렵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두 문제를 다 풀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그간 백준에서 열심히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자신도 있었고.. 하지만 시험장에서의 풀이 능력은 평소 풀이 속도 및 능력의 70~80% 만 발휘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시험장 분위기 및 실시간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페이지창의 압박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때 완벽하게 실패하고 깨달은 점은 문제 하나에 너무 오래 매달려 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시간 내 못 풀것 같으면 아까워도 바로 다음 문제를 열어보아야 하는데 그때는 2번을 채 열어보지도 못하고 3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그래서 1시간~1시간 반 동안 한 문제를 들여다 보다가 그때까지 풀지 못하면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이번 시험에서의 계획이었다.
이번에는 상반기 때보다는 훨씬 많이 속도가 늘어서 1,2번을 모두 80% 정도까지는 구현했다. 시간 배분도 잘 지켰다. 다만.. 타자는 많이 늘었지만 구현 속도가 역시 1솔 이상 갈수 있게까지는 늘지 않았던 것 같다. 1,2번을 적당히 구현하고 나니 10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왔다갔다를 매우 잘 하면서 쉴새없이 타이핑하고, 이번 시험에서 처음으로 디버깅 기능을 제대로 활용해 시간적 이득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피지컬, 구현 그 자체의 속도는 아직 삼성 sw 시험을 통과하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
괜히 왔다갔다 했네 1번만 풀걸 생각이 들면서도.. 사실 처음 다짐한 시간 계획을 잘 지켰기 때문에 나의 구현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결론을 짓는 게 맞다. 1번도 구현이 다 됐는지 불확실하고 2번도 불확실하면 어디에 집중을 해야 하는가? 결국 내 구현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가 원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이었기에 밀려오는 우울감이 꽤 컸지만, 앞으로 부스트캠프도 계속 진행해야 하고 채용하는 기업들은 많으니 수능마냥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다. 삼성은 내년 상반기 전까지는 잊고, 얼른 털어버리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자!
다음 삼성 SW 테스트 대비 계획?
이제 백준에서의 삼성 기출문제는 거의 다 풀어보았기 때문에, 문제를 더 풀어보기도 하겠지만 시간을 줄이는 방향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코드트리에 있는 기출문제들도 풀어보아야 겠다.
만약 상반기에 다시 지원하게 된다면 3시간 잡고 2문제를 푸는 시험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모의고사 풀듯이 계속 시험 환경을 만들어 연습할 것이다. (물론 그 전에 취직해서 다시 이 시험을 안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ㅜㅜ)